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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기적 인간의 심리진화

10. 세상의 주파수를 타는 법

by detailer 2023. 12.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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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세상에는 고유한 주파수가 있어서 여기에 내가 맞으면 편하고 안 맞으면 힘듭니다. 환경이 비우호적이면 적응해야 합니다. 그런데 이 지구는 원래 생물에 우호적입니다. 엄밀히 말하면 지구에 친화적인 생물만 살아남은 것이겠죠. 그러니 불안은 인간이 친화적이지 않아서 생긴 것이 아닐까요? 

 

우주의 진동

크게 보면, 이 세상은 모두 바쁘게 움직이고 있습니다. 은하수도 돌고 있고, 태양계도 돌고 있으며, 지구와 행성은 태양계 내에서 태양을 둘레로, 각 행성의 위성은 행성을 중심으로 돌고 있습니다. 지구 가장 안쪽의 금속 내핵과 그 위의 액체 외핵도 무서운 속도로 돌고 있고, 지구도 스스로 자전하며 돌고 있습니다. 이 모든 것을 이루는 원소를 구성하는 핵과 전자도 가만히 있는 게 아닙니다. 그리고 서로간에 모두 서로의 힘을 주거니 받거니 하면서 빈 공간 속에 보이지 않는 거대한 힘의 흐름이 펄럭거리고 있습니다. 은하수간, 별과 별 사이에 존재하는 공간과 그들 간 서로 끌어당기는 중력의 균형, 행성이 항성을 돌면서 발생하는 공전의 움직임과 그 사이에 존재하는 끌어당기고 밀어내는 온갖 힘이 균형을 이루고 있습니다. 나침반이 가리키는 바늘을 보면, 미세하게 흔들리고 있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나침반은 시시 각각으로 변하는 각종 파장들이 서로 팔씨름하듯 힘겨루기를 하며 겨우 균형을 맞추고 있는 실황을 중계해줍니다. 눈에 보이지 않지만 이 공간은 혼재되어 있는 수많은 파장이 극적으로 균형을 이룬 곳이기도 한 것입니다.

 

 

감응하는 살아있는 존재들

미시적으로 보면 모든 원소는 그만의 고유 진동 주파수가 있어서 화학자들은 진동에너지를 측정하는 Spectrophotometry 방법으로 그것이 어떤 원소인지 식별하기도 합니다. 살아가는 모든 것들은 이런 기본 원소로 만들어졌고, 따라서 자신도 모르게 스스로 진동하며 주위에 있는 대상의 주파수를 감지하면서 살아가고 있습니다. 각자 감지하거나 공명할 수 있는 주파수 영역이 다를 뿐입니다. 인간은 이 중에서 파장 400~800nm (주파수 360~780 Tera Hz) 영역을 눈으로 감지할 수 있고(가시광선영역), 파장 1.7cm~1.7 m (주파수 20~2000Hz) 로 길게 나아가는 파장을 공기를 매개로 하면 귀로 감지할 수 있습니다. 그 외의 영역에 대해서는 인간은 보거나 들을 수 없습니다. 아마 그것을 감지합니다 해도, 감지했다고 지각하지 못할 것입니다.

새와 곤충들은 자외선 (가시광선의 보라색 바깥 부분)을 볼 수가 있습니다. 인간이 가진 시각세포보다 몇 배 더 많거나 구조가 다르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뇌로 보낼 수 있는 정보가 더 구체적으로 많이 들어옵니다.

인간이 귀로 들을 수 있는 소리 영역은 좁습니다(20~20,000Hz). 개는 이 보다 빨리 진동하는 소리 (40~46,000Hz) 까지, 코끼리는 16 Hz 이하의 매우 느리게 진동하는 초저주파 대역까지도 소리를 들을 수 있습니다. 낮은 주파수의 소리는 그 파장이 길기 때문에 수 킬로미터가 떨어져도 이동이 가능해서 심한 날씨변화나 지진 같이 멀리서 초저주파가 발생하면 일부 동물들이 먼저 반응합니다. 어떤 하등동물들은 몸 전체로 소리를 듣습니다. 예를 들면 모기는 몸의 표면 섬모(纖毛)가 어떤 주파수역에서 잘 진동하며, 그 주파수역을 포함하는 음파에만 민감하게 반응한다고 합니다.

 

 

http://www.seehint.com/hint.asp?no=11819

그림. 인간이 느낄 수 있는 전자기파 영역

 

각 개체들은 그들만의 고유 주파수로 에너지를 발산하기 때문에, 이를 감지한 천적이 나의 존재를 알 수 있고, 내가 천적인 다른 동물들은 재빨리 도망갈 수도 있습니다. 그래서 내가 해롭지 않은 존재라는 것을 감지한 동물들은 때로 평화로울 수 있는 것입니다.  이렇게 지구상에 존재하는 여러 동물들은 자신만의 감각기관 무기가 있어 이것으로 살아 나아갔고, 그것이 생존에 도움이 됐다면 적극적으로 그 기관을 진화시켜왔습니다. 그리고 각 진동하는 개체들은 생물이든 무생물이든 서로 간에 충돌하지 않기 위해서 균형 잡힌 에너지 레벨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서로의 진동을 살피며 충돌할 것 같으면 멀리 떨어지고, 서로 조화를 이룰 것 같으면 가까워지는 움직임을 반복하며 이 지구상에 살아나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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